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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PEC 한눈에 정리 — 역할과 한국의 참여

by 액션비지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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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는 1989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 포럼으로, 현재 21개 회원 경제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된 목적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와 경제통합 촉진, 그리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번영을 위한 정책 협의입니다. 정부 간 정상회의(연례 정상회의)와 장관급 회의, 민관 협의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과 네트워킹을 이어가고 있어요.  

APEC의 대표적 성과로는 **1994년 보르네오(Bogor) 선언**에서 제시된 ‘**Bogor 목표**’(선진국은 2010년, 개발국은 2020년까지 무역·투자 자유화)를 들 수 있는데요, 관세·비관세 장벽 완화, 무역 원활화(원산지·통관·전자무역) 분야의 다수 프로젝트와 용이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도 포함됩니다. 또한 APEC 비즈니스 어드바이저리 카운슬(ABAC)과의 협력으로 민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비구속적인(soft-law) 성격과 회원국 간 경제적 격차, 미·중 갈등 등으로 인한 정치적 난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기후변화, 불평등 문제, 디지털 경제 규범 정립, 공급망 회복력 강화** 등 새로운 의제가 부상하면서, APEC이 실효성 있는 합의와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어요. 회원 간 이견을 조정하며 실천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한국은 창설 초기부터 참여한 핵심 회원으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한국은 디지털 전환, 그린 성장, 중소기업 역량 강화, 공급망 협력 등 실무적 분야에서 적극적인 제안을 해왔고, 향후에는 기후·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경제 규범 수립에서 주도적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APEC은 국가 간 신뢰와 실무 협력을 통해 지역 번영을 도모하는 플랫폼으로, 한국의 외교·경제 전략에서 계속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APEC 연혁(연도별 주요 이벤트) 타임라인

 **1989 — 창설**  
  아시아·태평양 지역 12개 경제체가 모여 APEC을 창설했습니다. 역내 무역·투자 협력 플랫폼의 출발점이 되었어요.  

 **1993 — 정상회의 출범**  
  정기적인 정상회의가 시작되며 정책 조율과 협력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1994 — Bogor 선언**  
  무역·투자 자유화 목표(선진국 2010년, 개발국 2020년)를 제시한 Bogor Declaration이 채택되어 중장기 로드맵이 마련되었습니다.  

 **1995 — ABAC(비즈니스 어드바이저리 카운슬) 설립**  
  민간 부문의 정책 제언기구 ABAC가 설립되어 실무 연계가 강화되었습니다.  

 **1997 — 아시아 금융위기와 협력 강화 필요성 부각**  
  금융 위기 이후 금융 안정성과 공급망 협력 등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2005 — 한국(부산) 정상회의 개최**  
  한국이 의장국으로서 부산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며, 다양한 실무 의제를 제안하고 주도했습니다.  

 **2010·2020 — Bogor 목표 시한**  
  목표 달성 정도에 따라 한계와 과제가 드러났으며, 서비스 및 디지털 경제 등 비관세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습니다.  

 **2020년대 — 팬데믹 이후 의제 전환**  
  공급망 회복력 강화, 디지털 경제 규범 수립, 기후 및 에너지 전환이 핵심 의제로 급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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